"당신2 9하던 삶", 29CM
29CM는 2022년 연간 거래액 6,000억을 돌파하면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29CM가 이렇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29CM에서는 '이구라이브', '수요입점회', 큐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29CM의 미션을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프로덕트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추천시스템'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ᅵ감도 깊은 셀렉트샵 '29CM'
29CM는 "Guide to Better Choice"를 미션으로, 개인에게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9CM는 이러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여러가지 프로덕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궁극적 지향점에 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프로덕트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프로덕트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높은 수준의 개인화 추천시스템이 그 Key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29CM는 고객에게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ᅵ29CM의 '특별한' 추천 시스템
29CM의 추천 방식은 기존의 다른 플랫폼과 다르다. 아니 특별하다.
기존의 다른 커머스 플랫폼들의 추천 방식은 고객의 구매이력, 비슷한 고객이 선호한 상품을 기반으로 구매 전환이 이루어질 것 같은 상품을 추천해준다. 이러한 방법은 좋은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지만 만약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거나 탐색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29CM의 추천시스템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29CM의 추천 방식의 차별점은 '스토리 텔링'에 있다. 29CM의 C와 M이 각각 Commerce와 Media를 뜻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들은 미디어 커머스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9CM는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추천시스템을 통하여 좋은 브랜드와 감도 높은 상품, 여기에 더해 매력적인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ᅵ다양한 영역에서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
29CM 앱 또는 웹에 로그인하면 홈 화면에서 부터 'OOO님을 위한 추천 상품'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상품을 검색했을 때,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개인별, 상품별 추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29CM의 추천 시스템은 홈 메인, 검색, 상품 상세페이지, 장바구니 등 여러가지 영역에서 서빙되고 있다.
이용자는 앱 또는 웹에 접속하고,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등의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29CM의 추천 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사용 빈도라고 하면 사실 정량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앱 또는 웹에 머무는 동안 계속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ᅵ취향도 참 가지가지. 그런데 그걸 저격해?
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 29CM를 종종 이용하고 있다. 즐겁게 쇼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위한 추천 상품들을 클릭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다. 그리고 '아니 내 취향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하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고객들이 29CM의 추천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가 아닐까?
쇼핑을 하다보면 아무리 그것이 인터넷 쇼핑이더라도 쉽게 지치게 된다. 방대한 양의 상품들 속에서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해 딱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29CM의 추천시스템은 취향을 저격하여 쇼핑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더욱이 자주 구매하던 브랜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추천해줘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29CM의 이용자들이 상품을 탐색할 때 사용하는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서비스가 바로 이 추천 시스템이다.
29CM의 주요 고객은 20대 후반 ~ 30대의 스스로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다. 29CM는 추천 시스템을 통하여 이러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발견에 도움을 주고 있다. 29CM는 궁극적 미션인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방법이 29CM의 충성 고객을 늘리는 데에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22년 한 해 전체 고객의 재구매율은 50%에 달했으며, 1년간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9CM의 개발팀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프로덕트로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고객에게 맞춤 제안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개인화 추천 시스템이 서빙되는 도메인을 더욱 확장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ᅵ참고 자료
- 무신사 뉴스룸, '29 PEOPLE|꼭 맞는 취향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 Fashion Post, '29CM 통해 더 좋고 많은 브랜드 고객에게 선보일것'
- 더벨, '29CM, '미디어커머스' 경쟁력 달고 영토확장'
- 무신사 뉴스룸, '29CM, 연간 거래액 6천억 돌파…“여성 패션·잡화 부문 가파른 성장세 주효”'
- 모비인사이드, '[내 손안의 서비스] 매거진 같은 편집샵, 29cm'
'PM 부트캠프 17기 기록 > Daily 탐구 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2D2] 마이펫플러스를 통해 알아보는 JTBD (0) | 2023.02.14 |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2D1] 취향이 진한 29CM의 페르소나 (0) | 2023.02.13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1D4] 시장 속의 29CM (0) | 2023.02.09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1D2] 당근마켓의 PD life cycle 분석 (0) | 2023.02.07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1D1] PM(Product Manager)의 정의 및 역량 (1) | 2023.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