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7기_W3D3] 무신사 스냅 KPI 파악하기

프로덕트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핵심성과지표(KPI)의 관리가 중요하다.

핵심성과지표는 일정 단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할 때 사용되며, 회사의 비전, 나아갈 방향과 얼라인되어야한다.

즉, 우리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일까?를 알기 위해서 핵심성과지표가 사용된다.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할 때에는

'우리가 옳은 것에 집중을 하고 있는지,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지표를 개선해야하는지, 어떤 지표를 설정하여 스스로를 평가할지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정하여야한다.

또한, SMART하게 정해야한다. 여기서 SMART는 Specific(구체적인), Measurable(측정 가능한), Achievable(달성 가능한), Realistic(현실적인), Time-bound(기한이 정해진)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한마디로 핵심성과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것이어야 한다.

핵심성과지표로 사용되는 것들에는 월 매출, 클릭율(CTR), 월간 활성 사용자(MAU) 등이 있다.

 

오늘은 기업들이 KPI로 어떤 것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무신사 스냅 서비스는 어떤 KPI를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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ᅵKPI의 활용

기업들은 어떤 지표를 사용하여 프로덕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을까? 자료조사를 통해 여러가지 KPI의 정의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각 지표들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 따라 나눠 보았는데, 리서치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활용되는 KPI도 있었다. 예를들어 아래 이미지에서 온라인 광고에 활용된다고 적혀있다고해서 이커머스에 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KPI 정리

 

ᅵ진짜 패션의 발견, 무신사 스냅

이미지 출처: 무신사

무신사 스냅은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닷컴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이다. 2019년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신사를 이용하는 회원의 65%가 '새로운 트렌드를 보기 위해서', 48%가 '특별한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무신사에 접속한다. 나또한 습관적으로 무신사에 접속하기도 하고, 뭘 어떻게 입을지 모르겠을 때 다른 사람의 코디를 참고하기 위해 무신사 앱을 클릭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할 목적 보다는 구경을 하기 위해 무신사에 접속하고 있다.

 

그리고 무신사의 최근 행보를 보면, 스냅 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스냅 서비스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판매 제품을 노출할 수 있어 판매 증가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이러한 사유로 동종업계에서도 무신사 스냅과 유사한 서비스(SSF Shop: diver, 트렌비:트렌비 스타일)를 도입하여 고객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신사 스냅의 활성화를 판단할 수 있는 평가 지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무신사 스냅 서비스를 전회원에게 확대한 것이 얼마되지 않았기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스냅을 이용하는 일 활성 사용자 수를 측정할 수 있는 DAU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무신사는 스냅 게시물에 하루 3개 좋아요를 누르면 50포인트를 주는 이벤트와 남긴 댓글 수와 내용에 따라 적립금을 지급하는 댓글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의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아요, 댓글 수를 스냅 활성화를 판단하는 지표로 설정하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고객이 스냅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 내 체류시간을 지표로 활용하면, 고객들이 무신사에서 스냅을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는지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ᅵ내가 무신사 스냅의 PM이라면?

이처럼 무신사는 현재 스냅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만약 무신사 스냅 서비스를 관리하는 PM이라면 더 큰 성장을 위하여 서비스 활성화와 더불어 커머스의 궁금적인 목표인 매출 증가 효과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무신사는 스냅 서비스를 전회원에게 확대함과 함께 회원들이 더욱 편하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기능(스타일 서칭, 스타일 온보딩)을 추가하였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발전된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여 커머스로써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무신사의 목표를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무신사가 스냅 서비스를 통해 매출 확대를 하려면 어떻게 프로덕트를 개선해야할까?

프로덕트 개선 제안 (이미지 캡쳐: 무신사 스냅)

이미 서비스가 충분히 활성화되었다고 가정하고, 위 목표 달성을 위한 개선안을 생각해보았다. 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스냅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여야한다고 생각하였다.

위 이미지는 내가 무신사 스냅에 직접 업로드한 게시물을 캡쳐한 것이다. 무신사에 스냅을 올릴 때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또는 그와 가장 유사한 상품을 선택하여 게시물을 올려야한다. 그럼 사진의 하단에 해당 상품들이 슬라이드 형태로 보여진다.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상품 상세페이지로 이동이 되어서 구매까지 쉽게 할 수가 있다. 그런데 기본 화면에서는 1.5개의 상품을 볼 수 있다. 만약 게시자가 3개 이상의 상품을 선택하면 소비자는 우측으로 슬라이드하여 상품을 확인해야 한다. 게시물에 등록된 무신사 판매 상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에 파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게시물 이미지를 한번 클릭하면 등록한 상품을 모두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면 좀 더 편리하게 고객이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는 인스타그램의 사진 태그 기능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런 개선안을 제시한 이유는 스냅 게시물에서 고객이 더 편리하게 무신사 판매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상품을 클릭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상품을 클릭해야 구매까지 이어질 계기가 생긴다.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A/B 테스트와 같은 사용자 테스트가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일단 해당 서비스가 이미 업데이트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1) 스냅 연결 상품 클릭율, 2) 스냅 연결 상품 클릭을 통한 구매 전환율 두 가지 지표를 통해서 스냅 서비스를 통한 매출 확대를 판단할 수 있다. 두 가지 지표가 증가하고, 궁극적으로 스냅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증가한다면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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ᅵ참고자료

- 매일경제, '"이런 코디 어때요"… 패션 플랫폼 '스타일 제안' 시대'

- 바이라인 네트워크, '무신사 스냅은 ‘패션 버티컬 SNS’가 되길 원한다'

- 무신사 뉴스룸, '패션 | 무신사 스냅 참여하고 무신사 모델되자!'

- 아사나, '핵심 성과 지표(KPI)란?'